ㄱ. 간기맥의 이해
인체내에서 기후적으로 들어오는 병은 폐가 받아들이므로 폐는 장부의 뚜껑이라고 하였고, 신경적으로 또는 독약을 먹으므로 생기는 질병은 간이 먼저 받아들여 병을 일으키게 되고, 배설관계로 말미암아 생기는 병은 신장에서 병을 일으키며, 음식물로 말미암아 생기게되는 병은 비장에서 일으키고, 모든 영양분과 맑은 피를 전신에 제대로 보내주지 못한즉 심장이 병을 받아들이게 된다.
인간생활을 함에 있어서 신경을 쓴다는 것은 필수적인 요건이긴 하지만 너무 많이 쓴즉 간이 병을 일으키게 된다. 흔히 말하는 신경성병과 음식물계통의 병은 어느 것이나 간이 관여치 않는 것이 없으니, 이들 질병은 간을 꼭 다스려야 한다. “내경”에는 이르기를 간은 전체의 장부를 통솔하고 지휘하는 무관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라 하였고, 장부의 각각 기능을 잘하도록 깊은 계략과 지모와 사려가 나오는 곳도 간이라고 하였다. 또 간에 뭉쳐 있는 여러가지 병근의 덩어리를 파헤치는 근본이라고 하였으며, 정신적인 혼이 머무는 곳이라고도 하였는데 “유경주”에 말하기를 혼은 사람의 정신영기(神氣)가 체외로 나오는 역할을 맡으며, 폐의 혼(백)은 정신과 영기가 들어오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도 하여, 이 혼백은 사람의 정신활동면을 주장하는 것이므로, 정신병, 미친병, 간질병, 히스테리, 신경성병에 간, 폐가 관여하지 않는 것이 없다.
腎의 골수 등에서 새로 만들어진 피를 받아 저장하고, 비장에서 받아들여지는 영양분을 저장하여 실질적인 영양창고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고, 인체 전신의 혈액을 주장하여 모든 동작을 주관한다 하므로 “소문”에 말하기를 간은 혈을 저장하는 곳인데 간에서 혈액을 눈으로 보내 사물을 볼 수 있게 하고, 수족으로 보내서 수족을 놀리게 하는데 (뇌로 보내어 정신할동을 하게 한다), 만약 간장에 피가 적으면 전신의 피를 간장에 모아들이려고 눕기를 좋아하고 동작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간허환자는 가만히 있기를 좋아하고 또한 그러한 직업을 택한다. 그러나 간에 피가 많고 간의 문맥에서 피가 순환이 안되면 신경질, 흥분, 노하기를 잘하며, 간의 피를 전신으로 보내려고 항상 쉬지 않고 활동하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며, 신경이 대단히 예민하다.
또 “내경”에 말하기를 간기가 나타나는 곳은 손톱이며, 간이 가득 채우는 곳은 근에 있다 하였고, 이것이 혈기를 만들어서 장중의 소장으로 춘의 기에 통한다 하고, 동쪽의 청색이 간으로 통해 들어 가 눈으로 구멍이 열려 정은 간에 가두는 고로 병이 일어나면 깜짝깜짝 놀라고, 그 맛은 신것이고, 그 종류는 초목이고, 가축은 닭이고, 그 곡식은 보리인데, 간병은 근에 있는 것으로 안다. 그 음성은 나무를 두드리는 각음이고, 그 숫자는 38이며, 그 냄새는 누린내이며, 그 액체는 눈물이라 하고 동쪽에서는 바람이 생기니, 바람은 나무를 자라게 하며, 나무는 신맛을 만들고, 신맛을 먹으면 간장을 이롭게 하고, 간은 근을 기르고, 근은 심장을 도와주고, 간은 눈을 주장한다 하고, 하늘에 있어서는 바람이 되며, 땅에서는 나무가 되며, 사람몸에 있어서는 근이 되며, 장에 있어서는 간이며, 색은 푸른 색이며, 나오는 음성은 부르짖는 목소리이며, 肝에 변동이 있으면 주먹을 움큼움큼 쥐고, 그 뜻은 노하는데 있으니, 너무 노하여 간이 傷하게 되면, 슬픈 것으로 억누르고, 風(풍의 본체는 열, 혈행장애•신경장애?)이 많으면 筋을 상하게 되며, 건조한 金気는 풍을 억눌러서 다스리고, 신맛을 너무 많이 먹으면 筋이 상하며, 매운 맛으로 신맛을 중화시켜 치료케 한다.
또 ‘주’에 말하기를 肝은 干이라는 방패이니 그 성격이 좋게 움직여 다른 장기에 사기가 침범하는 것을 막아주며, 그 성질은 사람의 내부에서 분비되는 큰선(腺)이라고 한다 하였다. 肝에 대한 질병은 정신적인 것, 음식에 의한 것, 기후에 의한 것 등에서 肝장의 병이 발생되면 음성, 감정, 피부색, 성격 등으로 나타날 때 정신요법, 음식요법, 기후조절 등으로 질병을 치료케 하고 있는데, 이것은 다른 장기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肝에 병이 있으면 맨 처음에는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신경과민이 되고, 식욕이 감퇴되며 비위가 약해서 구토기가 있고 소화가 잘 안되며, 잠이 잘 안오고, 몸이 피곤하며 무기력하고 눈이 침침하며, 머리가 명랑하지 못하고, 간혹 오른쪽 옆구리가 걸리며 아프면서 모든 증상은 악화되어진다.
肝病은 左측에서는 陽実証인 大腸実의 반응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右측에서는 신실인 경우에 신장장애에서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면 전신적으로 반응이 일어나고 있는데 가장 뚜렷하게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우 간장부위에 있는 期門穴에서 압통이나 경결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것은 全身으로 펼쳐지고 각 장기로 펼쳐지며, 간경상의 태충 , 중봉, 여구, 등 穴에서 과민점 등이 나타나고, 手指에서는 肝気脈으로 반응이 나타나며, 이렇게 병이 나타날 때 간기맥을 다스리면 体表의 반응과 병증상은 없어지게 되며 병이 나아지는 것을 알 수가 있다.
ㄴ. 간의 허실증상
肝과 胆은 木에 属하며 肝은 陰, 胆은 陽으로 배속되어 있으며, 간実이면 胆虚이고 胆실이면 肝虚로 나뉘어진다.
肝실의 症狀은 다음과 같다.
心臟밑이 뜬뜬하고 그득하며, 항상 양 옆구리가 아프며, 노하기를 잘하고, 노한 상태에 있으며, 허리가 아파서 앞뒤로 굽힐 수가 없으며, 고환염과 부인들 아랫배가 붓고, 목구멍이 마르며, 얼굴에 때가 끼고 색이 변해진다. 구역질, 물똥설사를 많이 하고, 오줌을 가누지 못하며, 눈이 충혈되고, 항상 두통이 있으며, 알콜중독, 위산과다로 인하여 속이 쓰리고, 소화가 안되며, 간염, 간경화, 근육통, 응결통, 동맥경화, 반신불수, 경기, 생식기이상, 만성감기, 장열, 신경과민 등이 일어난다.
간허증상은 다음과 같다.
옆구리가 뜬뜬하고 한열이 왕래하며, 배가 부르고, 음식 생각이 없으며, 배가 부르면서 즐겁지 아니하고, 부인월경불순, 허리와 배가 아프며, 빈혈, 시력감퇴, 색맹(청백), 밤눈을 못보고, 백내장, 근무력, 위산과소, 근육경련, 간질, 정신병, 뇌혈전, 전신불수 등을 일으킨다.
ㄷ.肝気脈의 유주와 중요穴
胆気脈 M32에서 가지를 이어받아 小指姆指內面에 中指쪽으로 능선상 손톱밑에서 일어나 N5, N9를 지나 N13을 지나 손바닥으로 직행한다. 감정선상의 N15를 지나 A3에서 만난후 A12의 옆七分에 있는 N17을 지나 N18에서 그친다.
肝気脈은 여기에서 끝이 나지만 또 다시 肺気脈으로 연결되어 끊임없이 인체를 순환한다.
穴 수는 18穴이고 N1, N2, N3 등으로 표기한다.
중요한 혈은 다음과 같다.
N1青陰(청음): 간기맥의 脈気가 처음으로 솟아나는 정혈이며, 五行으로는 木의 성질을 갖고 있어서 소화불량, 위장병, 심장병, 소변이상과 간염, 신경과민 등을 주로 다스린다.
N3黄(돈황): 간기맥의 맥기가 비로소 번성하여지는 滎穴이며, 五行으로는 火의 성질을 갖고 있어서 간염, 눈의 피로, 신경과민, 불면증 등에 좋다.
N5谷(청곡): 간기맥의 맥기가 들어오는 俞穴이며, 五行으로는 土의 성질을 갖고 있으며, 또한 원기를 다스리는 命穴이다. 그러므로 모든 간장병과 気을 대순환시키는데 필요한 것이다.
N7大仁 (대인) : 간기맥의 맥기가 크게 흘러가는 穴로서 五行으로는 금의 성질을 갖고 있어서 金克木을 하여 肝의 기능을 조절한다. 모든 간의 虚에 관여하는 요혈이다.
N9陰氣(기): 간기맥의 맥기가 장부로 들어가 합하는 合穴이며, 五行으로는 水의 성질을 갖고 있어서 간의 기능을 튼튼히 補하는 穴이다. 그래서 빈혈증, 시력감퇴, 간질 등에 대단히 좋다.
N17中(청): 胆気脈의 기모혈(気募穴)로 胆의 陰気가 N17로 집중하여 모든 쓸개의 병을 다스린다. 相応療法으로도 극히 중요한 穴이다.
N18 (청):肝気脈의 陰気가 모이는 気募穴이므로, 모든 肝臟病에 특히 유명한 穴이다.
ㅁ. 간기맥의 혈과 적응증
| 인체부위와의 상응부위 | 정경혈과의 비교혈 | 취 혈 법 | 적 응 증 | 비고 | |
|---|---|---|---|---|---|
| N1 | 엄지발가락 외측손톱옆 | 태돈 LR1(大敦) | 소지, 모지 손톱 밑에서 중지쪽으로 1분지점 | 간기능을 대표하여 복통, 소화불량, 생식기, 시력장애, 간염, 인사불성, 심계항진, 설사, 변비 등에 특히 좋은 혈. | 정목혈 |
| N2 | N1에서 N3까지의 중간점 | 신경성통증과, 시력부족, 간염등을 치료한다. | |||
| N3 |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사이 | 행간 LR2 (行間) | N2와 N4의 중간점 | 간의 기능을 억제하는 혈로서 간염, 간열, 간경경화, 소화불량, 안충혈, 두통 등에 좋다. | 형화혈 |
| N4 | 제1~2 중족골 사이 | 태충 LR3 (太衝) | N3과 N5의 중간점 | N3, N4의 보조혈이다. | |
| N5 | 발목내측 큰 건 옆 | 중봉 LR4 (中封) | 소지는 셋째, 모지는 둘째마디 가로무늬 중지쪽 능선상. | 간기맥의 명혈로서 모든 간장병, 눈병, 발목아픈병, 신경과민, 불면증 등에 특효. | 명혈 |
| N6 | 여구 LR5 (蠡溝) | N5와 N7과의 중간점 | 눈병, 간장병, 발목아픈병, 신경과민, 불면증, 수족마비, 생식기병 등 | ||
| N7 | 발목과 무릎 사이 경골골제 | 중도 LR6(中都) | N6과 N8의 중간점 | 눈병, 간장병, 신경성질환, 생식기, 풍증 등에 요혈. 간기능을 다스리는 요혈. | 경금혈 |
| N8 | 무릎밑 | 슬관 LR7 (膝關) | N7과 N9의 중간점 | N7과 N9의 보조혈이며 무릎아플 때 좋은 곳이다. | |
| N9 | 무릎 안쪽 가로무늬 끝 | 곡천 LR8 (曲泉) | 소지 둘째, 모지 첫째마디 가로무늬 내면중지쪽 능선. | 간기능을 보호하는데의 필수요혈이다. 빈혈증에 제일 좋다. 부인병, 생식기, 눈병, 근무력, 정신병과 슬통. | 합수혈 |
| N10 | 음렴 LR11 (陰廉) | N9와 N11과의 중간점 | 위와 같으며, 무릎관절통에 특히 요혈. | ||
| N11 | 무릎과 고관절의 중간 | 오리 LR10(足五里) | N10과 N12와의 중간점 | 다리아픈병, 생식기, 부인병, 음실통증에 특히 좋다. | |
| N12 | 음포 LR9 (陰包) | N11과 N13의 중간점 | 위와 같다. | ||
| N13 | 고관절내측 생식기옆 | 급맥 LR12 (急脈) | 소지 첫째마디 가로무늬 중지쪽 능선, 모지는 첫째마디 가로무늬 하 1촌 부분. | 생식기, 부인병, 하복통, 고관절 질환에 특히 좋다. | |
| N14 | 측복부 | N13과 N15의 중간점, 감정선과 심경과 교차점 소지쪽 적백제 1촌 | 하복통, 생식기병, 부인병, 간장병에 좋다. | ||
| N15 | 측복부 | 위와 같다. | |||
| N16 | 측복부 | 장문 LR13 (章門) | 소지:제4,5 중수골 사이 소부혈이 N16이고 모지: A3옆 1촌에서 취한다. | 간, 담에 좋다. 간실증에 사용하며 심실증에도 좋고, 피로, 기부족, 담허증에도 좋다. | |
| N17 | 제9 늑연골 아랫부분 | 일월 GB24 (日月) | A12옆 7분에서 취한다. | 담의 음기가 모이는 곳으로 담의 병을 치료하는 필수혈. | 담 기모혈 |
| N18 | 제9늑연골 아랫부분 | 기문 LR14 (期門) | A13측방 7분에서 취한다. | 간의 음기가 모이는 곳, 간병을 치료하는 필수혈. 빈혈, 간염, 시력이상, 영양불량, 소화불량, 기관지염, 폐염, 해소, 신경성, 두통, 황달. | 간 기모혈 |
‘大成’에 이르기를 간은 눈을 가지고 구멍이라 하니 잠잘 때에는 피가 肝으로 돌아간다. 눈이 간의 기운을 받아서 잘 보게 되는 것이니, 대저 잠자는 것은 너무 자도 안되고, 또한 안자도 안되는 것이다. 만약 쓸개 <胆=담>의 虚寒으로 자지 못한다면 정신이 흐리고, 생각이 불안하며, 간의 실열(熱)로 잠을 너무 자면 감각이 삭막해질 것이니, 모두 간담胆)을 조화시켜 수마(睡)를 정복하는 길이 아니니, 요점을 들자면 진노하지 말고, 낮잠자지 말 것이다. 대저 졸음의 정(精)은 몸의 灵이니, 잠을 덜자면 지혜가 밝고 깨끗할 것이니 신기가 상쾌할 뿐 아니라 꿈자리도 역시 편안할 것이오, 만약 잠을 탐낸다면 염통(심장)에 피가 밀리고 神気가 나돌아서 속에 구름이 낀 것 같이 정신이 아득할 것이다. ‘内경’에 이르기를 “봄 석달은 발전하는 것이다. 천지가 생기로서 만물이 번성해지는 때이니 밤늦게 잠자고, 일찍 일어나서 뜰에서 조용히 활보하여 생기를 만끽하니 이것은 봄기운의 감응이오 養生 (양생)의 길이다. 여기에 거스리면 간(肝)을 상하게 된다” 하니 이것 또한 알아야 할 것이다.